404.2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원석 발견, 2천만 달러 가치

오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2/19 [20:55]

404.2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원석 발견, 2천만 달러 가치

오경미 기자 | 입력 : 2016/02/19 [20:55]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404.2캐럿짜리 무결점 다이아몬드원석을 발굴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골라 광산개발회사 루카파는 이 404.2 캐럿의 다이아몬드는 길이 7cm, 무게는 80g로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27번째로 크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의 다이아몬드 판매회사 예후다는 이 다이아몬드 원석의 색상과 순도를 조사한 결과, 무결점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의미하는 '타입lla' 와 완전 무색의 D로 분류됐다.

미국보석감정협회(GIA)는 이 다이아몬드가 백색 계열의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희귀하고 값진 색상이라고 밝혔다.

루카파측은 이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2천만 달러(한화 약 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5년부터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회사인 엔디아마, 루카파 다이아몬드 등이 합작해 앙골라 중부 1848㎢ 크기의 지역을 발굴해낸 결과물이다. 이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60개가 넘는 대형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앙골라는 세계 4번째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지난 2007년에도 217.4 캐럿의 ‘앙골란 스타’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컬리넌 다이아몬드'인데 무게가 무려 590g, 3천106캐럿으로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다. 현재 이 다이아몬드는 절단·세공을 거쳐 영국왕의 왕관에 장식돼 런던탑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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