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단 하룻밤 피는 ‘밤의 여왕’ 선인장 개화

오경애 기자 | 기사입력 2016/07/20 [14:23]

일년에 단 하룻밤 피는 ‘밤의 여왕’ 선인장 개화

오경애 기자 | 입력 : 2016/07/20 [14:23]

 

▲ 일명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셀레니체레우스(Selenicereus grandiflorus)의 개화 전의 모습     © 뉴스다임

 

▲ 일명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셀레니체레우스(Selenicereus grandiflorus)의 개화 후 모습          © 뉴스다임



국립수목원, 연중 6시간만 꽃 피우는 모습 영상으로 담아 공개

 

일명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셀레니체레우스는 일 년에 단 한 번, 6시간 정도만 야간에 개화해 그 모습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은데 개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립수목원 내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서 7월 초에 개화한 선인장 2종의 모습을 영상으로 20일 공개했다.

 

국립수목원은 "비록 개회 모습을 일반 관람으로 공개하지 못했지만 매년 영상으로 기록해 알릴 예정이며 열대식물 개화 연구, 매개 곤충 연구를 위한 축적 자료로도 활용된다"고 밝혔다.

 

영상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수목원미리보기- 수목원영상에서 볼 수 있다.

 - Selenicereus grandiflorus : http://me2.do/5QT2FVOy

 - Selenicereus coniflorus : http://me2.do/5587HSMr

 

셀레니체레우스선인장 2(Selenicereus grandiflorus, Selenicereus coniflorus)은 멕시코와 중미 원산의 착생 또는 덩굴성 선인장으로, 흔히 향기로운 선인장, 바닐라 선인장으로 알려져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셀레니체레우스(Selenicereus grandiflorus)가 꽃을 활짝 피운 모습      ©뉴스다임

 

늦봄 또는 이른 여름 야간에 개화한 꽃의 크기는 1520cm이며 흰색과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웅장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수분매개자는 나방이나 박쥐로 알려져 있다.

 

영국 왕실 정원에서 1,700년대 이전부터 재배됐고, 1,753년 스웨덴의 식물학자로서 생물 분류학의 기초를 놓은 린네(Carl von Linn?)를 통해 최초로 문헌에 기록됐다.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방문하면 밤의 여왕선인장뿐만 아니라 열대식물인 아가베(Agave utahensis), 큰극락조화(Strelitzia nicolai) 등 화려한 꽃들과 다양한 다육식물, 선인장을 관람할 수 있다. 열대식물의 특성 및 관리법을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곳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방하며 10, 11, 13, 14, 15, 16, 17시 정각마다(17) 숲 해설가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예약입장제로 누리집(www.kna.go.kr)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입장 후에는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의 시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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