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난청' 방치하면 청력 손실 커져

홍빛나 (남부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교수) | 기사입력 2016/09/29 [16:55]

'직업성 난청' 방치하면 청력 손실 커져

홍빛나 (남부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교수) | 입력 : 2016/09/29 [16:55]

직업에 의해 발병한 난청을 ‘직업성 난청’ 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소음성 난청에 해당된다.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환경을 갖고 있는 직업들은 다양하다. 2016년 6월 미국 인터넷 언론매체인 헬스24(www.health24.com)는 소음성 난청 유발 직업군을 소개했다. 직업군을 보면 1. 공항근무자, ​2. 경주용 자동차 운전자 등, 3. 광부, 4. 건설업자, 5. 음악가, 나이트클럽 스탭, 6. 정원사, 7. 오토바이 택배업자, 8.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9. 미용사, 10. 목수, 기타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과기공사 군인 경찰 택시운전자 트럭운전자 중장비운전자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언론에서 '직업병 판정 소방관 5200여 명 중 난청 질환자 60% 넘어'  '콜센터 상담사 음향쇼크 노출 심각 난청 호소'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다루었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환경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는다면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음성 난청이 시작됐음에도 계속 직업적 소음에 노출된다면 그 상태는 점차 악화될 수밖에 없다. 소음에 노출되지 않은 건강한 사람도 50대부터는 노화에 의한 난청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어떠한 원인이든 노화가 시작되기 전에 난청이 시작된 사람들도 노화에 의한 추가적 청력 손실을 피할 수는 없다. 즉 노화가 시작되면 그들의 난청 정도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헬스 24가 소개한 직업군들을 보면 다양한 직업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음에 놀라게 된다. 또한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직업들이 많다. 


소음성 난청도 개인의 감수성 차이가 크다. 일단 소음성 난청이 시작됐다면 소음이 없는 환경의 직업을 검토해야 할 것이며 평소 소음과 약물 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인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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