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드론으로 이식용 장기 운반할 날 머지 않아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6/11/24 [15:55]

호주, 드론으로 이식용 장기 운반할 날 머지 않아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6/11/24 [15:55]

만약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장기 이식을 필요로 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드론으로 운반이 가능하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호주에서 의료 용품의 수송을 실현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시드니 대학 등으로 구성된 호주 RPAS(Remotely Piloted Aircraft Systems 원격조종항공기시스템)컨소시엄 (ARC)이 '엔젤 드론 (Angel Drone) 프로젝트'를 발족했다고 IT전문 언론사 마샤블이 1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드론으로 원격지에 긴급 의약품의 운송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시험으로 혈액 샘플을 나르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특별히 개발된 의료용 드론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 드론은 내부에 인큐베이터가 있어 혈액을 적정한 온도와 조건으로 보존할 수 있게 돼 있다.


한편, 호주 민간항공안전국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시험 허가 신청은 없지만 안전성 및 규제와 필요한 적절한 승인 절차에 관한 조언의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엔젤 드론, 이른바 의료용 드론은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소시엄의 론 버치 (Ron Bartsch) 대표에 따르면 예를 들어, 뱀에 물린 상처에 대한 항독 혈청 수송에 드론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이야기가 진척되고 있다고 한다.

 

파푸아뉴기니의 채굴 회사 직원이 뱀에 물린 사례가 있지만 이에 대해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의 수도)의 병원에서 항독혈청을 보내야 하지만 헬리콥터를 빌리는데 8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드론을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론 대표는 말했다.


물론 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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