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강세

슬로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 앞세워 대담하고 논쟁적인 작품 향연 펼쳐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7/05/02 [19:30]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강세

슬로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 앞세워 대담하고 논쟁적인 작품 향연 펼쳐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7/05/02 [19:30]
▲ 전주국제영화제 행사장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오는 6일까지 열리는 18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이다. 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자유를 훼손한 일이 없다는 영화제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 준다.

 

대담하고 논쟁적인 작품의 향연으로 영화제를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전주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강세’로 드러나고 있다.

 

58개국 229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이번 전주영화제의 특징을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들여다 본다. 특히 올해는 당대의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쟁점화한 작품을 모아낸 섹션을 신설해 관심을 모은다.

 

▲ 제18회 전주영화제 개막식 현장(사진제공 :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 뉴스다임


올해 전주영화제 개막식은 첫 선을 보인 ‘전주 돔’에서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전주영화제가 선보인 ‘전주 돔’은 최대 3,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구조물로 개폐막식을 비롯해 주요작 상영,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27일 개막식 당일 3,000석이 모두 매진돼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올해 전주영화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30일 기준, 개막식 다음날인 28일에는 전체 54회차중 18회만 매진돼 33.3% 로 아쉬운 매진율이었으나 29일(토)에는 전체 72회차 중 46회가 매진돼 63.8%로 상승했다.

 

▲ 영화 아수라 출연진(사진제공 :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 뉴스다임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감안하면 더 많은 방문객이 전주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는 전주영화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영화의 거리 내 '전주 돔'을 비롯해 거리 곳곳에는 영화 마니아 등 수많은 인파들이 축제를 즐겼다. 18회를 맞이한 전주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는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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