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식량과 식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중국은 북한으로 1만2724t의 옥수수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출량의 무려 32배다.
바나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63t에서 1156t으로 급증했고, 해당 기간 밀가루도 0.6t에서 7.6t으로 늘었다. 독한 술(열주)은 210만ℓ에서 950만ℓ로 급증했고 맥주, 사탕, 과자, 초콜릿, 빵 등 품목의 수출도 증가했다. 쌀 수출도 전년 동기 350만t에서 1100만t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북한의 식량과 식품 수입 증가는 식량 부족 문제와 수출을 통한 수입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4~6월 가뭄으로 인해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이 공식적인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25만 8천t의 식량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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