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쓸 수 있는 ‘지역 화폐’ 정착될까?

김규아 기자 | 기사입력 2017/08/30 [10:31]

지역서 쓸 수 있는 ‘지역 화폐’ 정착될까?

김규아 기자 | 입력 : 2017/08/30 [10:31]

화천군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의 유통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화천군은 2017년 화천사랑상품권 유통액이 7월말 기준 142,500만 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유통액인117,000만 원에 비해 25,500만 원 증가한 수준이다.

 

 

▲ 화천사랑상품권은 화천의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쓰인다.     © 뉴스다임


총액뿐 아니라 올해 월별
유통액도 작년보다 늘어났다.

 

지난 1996년 ‘내 고장 상품권’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된 화천사랑상품권은 도입 22년 만에 누적 유통금액 175억 원을 돌파했다.

이제는 화천의 지역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화천사랑상품권 유통규모가 확대되는 이유는 늘어나는 수요 때문이다
.

 

화천군은 연중 개최하는 스포츠대회 시상금과 프로그램 운영비용, 지원금, 직원 급여 일부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쪽배축제 기간 열린 용선경기대회에서 군부대 시합과 사회단체 경기의 모든 상금을 100%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산천어축제와 토마토축제, 쪽배축제 프로그램 이용료 중 평균 50%를 상품권으로 관광객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것도 유통액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NH농협 화천군지부가 판매를 대행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화천의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쓰인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국내 지역 상품권의
원조격인 히트상품”이라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 만족하고 있어 유통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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