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북핵' '기후변화' 주요 의제로 다뤄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01:53]

유엔총회, '북핵' '기후변화' 주요 의제로 다뤄

Julie Go 기자 | 입력 : 2017/09/20 [01:53]
▲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 유엔총회 (사진 백악관 트위터)  © 뉴스다임

 

 

72차 유엔총회가 전세계 193개 회원국의 120여 개국 정상과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문을 열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기후변화, 이란 핵 합의 등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 주제는 평화, 번영, 주권으로 세계 각 나라들이 자신의 이념을 강요하지 않고 존중하며 서로 공존하는 세계 평화를 강조했다.

 

자국민의 안정을 살피지 못하는 나라의 예로 북한을 들어, 국민들의 어려운 생활은 무시한채 핵개발만 일삼는 정권임을 비판했다.

 

또한 베네수엘라 정권의 비민주적인 정권을 규탄했다. 정치혼란으로 식량을 찾아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늘고 있다며 군사적 선택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날(18) 열린 유엔개혁회의에서는 유엔이 관료주의를 없애고 강력히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현재 유엔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국가로 평화유지군의 예산 73달러 중 28.5%를 분담하고 있다.

 

어떤 유엔 회원국도 재정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부당한 분담금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공평한 분담금을 촉구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유엔 개혁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오는 213자 회담을 열고 북 핵 문제 대응, 대북 압박 등 공조방안을 협의한다. 그러나 미국이 대북 압박을 위해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상황이다.

 

총회 기간인 21일 이례적으로 유엔주재 대사가 아닌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So let this be our mission. And let this be our message to the world:

We will fight together, sacrifice together, and stand together -

for peace, for freedom, for justice, for family, for humanity,

and for the Almighty God who made us all.”

 

by President Donald J. Trump / UN general assembly on Sept.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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