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트럼프 대통령 첫아시아 순방

국빈방문, 한미 정상회담·국회연설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03:23]

11월, 트럼프 대통령 첫아시아 순방

국빈방문, 한미 정상회담·국회연설

Julie Go 기자 | 입력 : 2017/10/20 [03:23]
▲ 미 트럼프 대통령 내외(구글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7, 8일 이틀간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3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5일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14일까지 순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공식 환영을 포함한 국빈 방문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및 만찬에 이어 국회연설, 한미 군관계자들과도 만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해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강화, 전시작전권 전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양국 간 핵심 동맹 현안 등에 대해 양국의 입장이 재조명될 것으로 주목된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고 지난달 3일 6차 핵실험까지 모두 10차례 도발했다.

 

이에 한국은 올 1월에 취임한 미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과 제제에 동참하지 않을수 없었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발사대 4기까지 추가 배치했다.

 

미국은 그동안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을 이유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 강화를 미루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다.

 

특히 북핵위협이 미 본토에까지 이를 위기에 임박했고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치닫는 가운데한미 미사일지침(Missile guideline)의 개정, 한반도에 핵추진 잠수함 배치 등 최첨단 무기 구매 및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지난 13일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SSGN 727.배수량 1만8000여t)이 부산항에 입항했고 16~20일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훈련도 실시된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까지 추가 도발을 자제한다면 차차 북미 대화가 진전될수도 있다. 만약 중국이 대북 경제 제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미국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승인하게 될 것이고 경제 지원도 제공한다.

 

그러나 순방전에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를 추가한다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의 모든 초점은 북핵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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