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영화인들 해운대 집결

문 대통령 깜짝방문, 영화인·팬들과 소통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09:41]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영화인들 해운대 집결

문 대통령 깜짝방문, 영화인·팬들과 소통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7/10/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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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에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사진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 뉴스다임

 

올해 부산영화제는 22회째를 맞았다. 지난 12일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으로 포문을 연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다양한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GV 등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일련의 사태로 인해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는 배우와 감독의 수가 점차 줄어들며 예전과 같이 들썩이는 분위기보다는 어딘지 썰렁하다고 느껴질 정도여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영화제가 과연 해묵은 갈등을 풀고 새 시대로 전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해운대의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영화제에 깜짝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영화제에 깜짝 참석하며 부산 시민들을 열광케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영향으로 부산영화제가 많이 위축돼 가슴이 아팠다. 지금도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지 않는 현실이다"라면서 '다이빙벨' 상영 중단 사태 이후 쇠퇴일로를 겪고 있는 부산영화제의 파행을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영화제를 되살리기 위해 금년 폐막을 끝으로 사퇴하는 용단까지 내렸다.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 뉴스다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부산영화제를 찾아 영화제 자율성 보장을 약속했다. 먼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시민들과 함께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문 대통령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영화의 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까지 방문, 깜짝 간담회를 열고 영화제의 자율성 보장을 약속했다.

 

또한 영화인들 역시 마음을 모아서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더 권위있는 영화제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격려와 약속을 남겼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상화를 향한 든든한 지원이자 믿음으로, 과거의 명성과 위엄을 되찾을 영화제의 모습을 기대케했다.

 

내홍과 추모의 쓸쓸함도,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바뀐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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