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 대통령, 한반도 평화로 이끄나?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7/10/27 [13:44]

카터 전 미 대통령, 한반도 평화로 이끄나?

Julie Go 기자 | 입력 : 2017/10/27 [13:44]

 

▲  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   © 뉴스다임

 

미국 지미 카터(93)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방북 의사를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21일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모린 다우드와 '선데이리뷰인터뷰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에 도발적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나 역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나 "만약 내가 필요하다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방북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41차 북핵 위기 때 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주석의 회담합의를 이루게 했다.

 

20102차 방북에서는 억류 미국인의 사면을 이끌어낸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의 중국 압박을 통한 접근에 대해 "미국은 북한, 특히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엄청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내가 아는 한 김정은은 지금까지 한 번도 중국에 가본 적이 없다. 김정은과 중국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보다 예측불가능하다""만약 트럼프가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김정은은 선제적으로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북미 관계가 트럼프 대통령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옹호했다. 러시아가 구 소련 수준으로 돌변했고 인도와 중국도 계속 전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위상은 예전같지 않으며 더 이상 미국의 시대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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