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아픈 곳이 우리 사회의 중심"

박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04 [16:32]

우원식 "아픈 곳이 우리 사회의 중심"

박은영 기자 | 입력 : 2017/11/04 [16:32]
▲ 축사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사)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4일 안산시청에서 4·16 재단 설립 추진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5·18을 겪으며 민주정부를 만들어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 17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라고 말하는 한편 “민주정권 10년 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나 하는 사회의 각성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민주정부라는 수단을 통해 국민들이 억울함 없이 할 말을 하고 불공정하지 않은 사회를 만드는 목표에까지 정치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이르지 못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우 원내대표는 “발가락 끝이 아프더라도 온 몸의 신경이 발가락 끝으로 향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도 아픈 데가 있으면 그 환부가 사회의 중심”이라며 “힘 없고 백 없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고 그들에게 처해있는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새로운 사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4·16이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4·16 재단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 지원, 진상규명보존, 생명존중과 안전사회건설을 목적으로 (사)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서 설립을 추진한다. 

 

내년 1월까지 10억 원의 기금을 모아 발기인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4월 16일 4주기 전까지 재단 정식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세월호 재단 설립 대회 참여자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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