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사회변화 염원 담은 시민선언 발표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강연·간담회 진행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7/12/30 [17:48]

민주주의·사회변화 염원 담은 시민선언 발표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강연·간담회 진행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7/12/30 [17:48]
▲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강연·간담회, 시민선언 발표     © 뉴스다임

 

강동구, 광진구, 송파구 등 동서울지역에서 민주주의와 사회변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광장의 촛불을 지역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동서울지역 시민선언을 발표했다.

 

참여와 자치의 지역공동체 동서울시민단체(가)는 지난 27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유경근 집행위원장 초청 강연 & 간담회 -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가족으로부터 듣는다’를 진행하고, 당일 참가자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동서울지역 시민선언’을 함께 발표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2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전망을 강연 내용에 담았고, 이후 참가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오봉석 동서울시민단체(가) 제안자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특조위를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 정권이 바뀐 후 언론환경변화에 대한 질문을 활발하게 제시했다. .

 

다음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동서울지역 시민선언문 전문.

 

우리는 참여와 자치의 동서울지역 시민단체를 준비하는 사람들로서 세월호 참사 1352일을 맞는 오늘 아래와 같이 선언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든 수백만 시민들의 외침이 마침내 박근혜 정권을 내려 앉히고 정권교체를 이루었건만 아직 사회 곳곳의 이른바 적폐세력은 여전히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서울시 강동구 광진구 송파구 등 동서울지역에서 민주주의와 사회변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은 광장의 촛불을 지역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동서울지역의 새로운 시민단체를 준비하며 동서울지역 시민선언을 발표합니다.

 

하나. 우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없이 외쳤던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동서울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지역에서 실현해 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사회적참사 특별법이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온전히 집행될 수 있도록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할 것이며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적폐세력에는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임을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공론화된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교육, 캠페인, 기자회견 등 다양한 행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세월호 참사 1352일째 2017년 12월 27일

동서울시민단체를 준비하는 동서울지역 시민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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