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하는 가습기 탱크 속 '레지오넬라 균'

윤주운 기자 | 기사입력 2018/02/20 [13:18]

생명 위협하는 가습기 탱크 속 '레지오넬라 균'

윤주운 기자 | 입력 : 2018/02/20 [13:18]

건조한 계절에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가습기, 이를 잘못 관리하면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일본의 News post seven지의 보도에 따르면 가습기 속 레지오넬라 균은 흙이나 연못 등 자연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세균의 일종으로 감염되면 오한과 고열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악화되면 의식 장애와 폐렴을 일으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가습기 속에서 번식한 레지오넬라 균은 미세한 미스트 입자형태로 호흡 시 폐에 들어가 감염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세계적으로 레지오넬라 균 감염자 수는 2000년 이후 연간 백여 건 정도를 유지해 오다가 2005년 200건을 넘어섰고 2017 년에는 1,722 건으로 15 년 새 무려 10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레지오넬라 균으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 된 이상, 가습기의 철저한 위생 관리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