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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알파고 '딥젠고' 은퇴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09:54]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 은퇴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8/03/22 [09:54]

 © hiroaki maeda @flickr

 

 

일본 IT 기업 도완고는 16일, 바둑의 인공 지능(AI)을 개발하는 딥젠고(DeepZenGo) 프로젝트를 올 봄에 종료하고, DeepZenGo도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대국으로서 바둑전왕전 결승전이 이달 24일, 다음 달 1일, 7일에 개최된다.

 

이번 결승전에선 딥젠고가 이전 대국에서 패한 바 있는 박정환 9단, 조치훈 9단, 중국의 미위팅 9단과 재대결한다.

 

딥젠고 프로젝트는 일본 기원의 협력으로 2016년 3월에 발족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AI 개발을 목표로, 바둑 소프트웨어 젠(Zen) 개발자인 오지마 요지 씨와 카토 히데키 씨를 중심으로 AI 연구자의 마츠오 유타카 도쿄대학 교수, 장기 소프트웨어 포난자(PONANZA) 개발자들이 한 데 힘을 모았다.

 

딥젠고는 2016년 11월 제2회 바둑 전왕전에서 조치훈 9단을 상대로 세 번의 승부 가운데 2국에서 조 9단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이어 2017년 3월 한중일 최고의 바둑 기사들와 싸운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서는 일본 대표의 이야마 유타 6관왕에 승리했지만,박정환 9단과 중국 미위팅 9단에게 패했다. 같은 시기 2017년 3월에 열린 제5회 전성전에서는 이치리키 료 7단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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