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 한미 금리 역전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20:54]

미 금리 인상, 한미 금리 역전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8/03/22 [20:54]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기 때문이다.

 

21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금리를 0.25%포인트 높여 연 1.50~1.75%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Fed의 결정으로 미국의 금리 상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1.50%)보다 높아졌다. 미국 정책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건 20078월 이후 처음이다.

 

Fed중기적으로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될 것이며 노동시장 여건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지만 2019년 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기존 두 번에서 세 번으로 늘렸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으로 자본유출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단기간에 급격한 자본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앞으로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질 경우 유럽·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를 자극해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앞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2미국과 금리의 역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시장 불안 상황이 온다면 시장 안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