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북미 관계 조력자로 나서

노성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14:28]

중, 북미 관계 조력자로 나서

노성태 기자 | 입력 : 2018/05/18 [14:28]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7일 중국 다렌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이 미국과 6월 12일 회담에서 핵폐기에 합의해도 미국의 경제해제 및 지원 약속을 믿을 수 없으니 미국이 경제 지원을 할때까지 중국이 다단계 경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가를 상의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먼저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은 6.12 북미 회담에 앞서 북한의 완전한, 영구적인 핵폐기 및 생화학 무기 폐기 조치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북한 경제 지원은 리비아식 모델을 추구하고 있으며 완전한 영구적인 비핵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경제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입장에서 이미 리비아의 카다피가 비핵화를 하고 미국에 의해 제거 당한 사례가 있어 이에 응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북한 입장에서는 6.12 싱카포르에서 북미 회담후 단계적 핵폐기 절차를 거칠 지라도 미국의 경제 제제 해제까지 중국의 경제 원조를 지원 받으며 핵폐기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다렌 방문 이후 북한에서는 권력 서열 10위권의 박태성 정치국위원 등 고위급 참관단은 수경재배 등 첨단 농업 기술 현황을 오전 내내 둘러 보았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트럼프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북미관계에 적극적 조력자로 나서고 있어 이런 보도가 설득력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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