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러시아월드컵 팬ID '대만(중국)'표기에 불만 제기

최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17:09]

대만, 러시아월드컵 팬ID '대만(중국)'표기에 불만 제기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8/05/18 [17:09]

▲ 2018 러시아 월드컵 팬ID 발급 페이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월드컵 '팬(Fan) ID'의 국가 표기에 대한 대만 측 불만이 제기됐다고 17일 중국 인민일보 해외망은 전했다.

 

러시아는 내달 14일 열리는 월드컵을 관람하는 외국인 축구팬들의 신분확인 및 편의를 위한 팬 ID 발급 사이트에 '대만'을 '대만(중국)'이라 표기했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3월 초 러시아측에 불만을 표하며 '대만'으로 시정해 표기하도록 요구했으나, 러시아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국명 표기 문제에 있어 중국과 분리하여 표기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이와 반대된 입장을 취하며 빈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선보인 팬 ID 카드는 외국인들의 경기장 입장 시 반드시 필요하며 출입국 시 비자 대용으로 쓸 수 있다.

 

또 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도시로 이동 시 팬 ID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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