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이슬람사원 쉐크웰 래인 모스크(사진)에서 라마단(금식성월) 헌금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더리움을 허용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스트런던 소재 쉐크웰 래인 모스크는 영국 최초의 터키 소유 이슬람사원이다.
이슬람계는 그동안 가상통화가 마약 거래 등 불법적인 일에 사용돼왔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쉐크웰 래인 이슬람사원 자문들은 “합법적 방식으로 거래된다면 가상통화 헌금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킨 귀니 쉐크웰 래인 이슬람사원장은 CCN 인터뷰에서 “기술회사 콤보이노베이션 설립자인 구르미트 싱이 해준 제안이다. 사실 자카트(라마단 헌금)는 이슬람교도의 의무이고 또 많은 이슬람교도가 가상화폐를 사용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콤보이노베이션은 헌금으로 가상화폐 받는 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영국에서는 이미 자선단체 여러 곳이 기부금을 가상화폐로 받고 있다. 해외 이슬람사원 몇 곳도 가상화폐 헌금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우리가 최초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들은 전 재산의 2.5%를 헌금으로 내며 라마단 헌금은 빈곤층을 제외한 모든 이슬람교도에게 부여되는 임무다.(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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