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가 선택하는 상위 10개 직업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8/06/08 [14:39]

'사이코패스'가 선택하는 상위 10개 직업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8/06/08 [14:39]

미국정신의학회는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 장애자)의 성격에 대해 ‘거만하고 과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타인을 조종하는 일에 능한 자’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사이코패스는 비정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겁이 없고 순간 판단력이 뛰어나 리더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리학자이자 사이코패스 전문가인 케빈 더튼(Kevin Dutton)은 자신의 저서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the wisdom of psychopaths)’에서 사이코패스가 선택하는 직업을 정리했다고 온라인뉴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eder) 일본판이 지난 4일 보도했다.

 

이 책에서 더튼은 “‘유능한 사이코패스(Functional psychopath)’는 개인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겁먹지 않으며 자신의 카리스마를 살려 사회에서 성공할 것이다. 다시 말해 사이코패스는 일반인과 다른 특징이 있긴 하지만, 극히 평범한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더튼이 소개한 사이코패스가 선택하는 직업 상위 10개다.

 

10위 공무원

실제로 2014년에는 영국 정부 관계자는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사이코패스의 채용을 검토했다. 사이코패스는 위기 대처 능력이 우수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윤리 규범이 부족하며 매우 논리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9위 요리사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요리사가 매일 불이나 칼을 사용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이라면 실패해 버리는 카오스 상태가 특기다. 그래서 매우 분주한 주방에서 활약할 수 있다.

 

8위 성직자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러지투데이(Psychology Today)의 블로그에서, FBI의 베테랑 수사관인 조 나바로(Joe Navarro)는 사이코패스가 성직자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종교 조직은 다른 사람을 희생물로 하는 수단을 주고, 또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연대감을 쌓기도 쉽기 때문에 사람을 조종하는 일에 능한 사람에게는 개인적인 정보를 입수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쉽다고 전했다.

 

7위 경찰관

사이코패스가 반드시 숨겨진 동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스트레스 속에서도 매우 냉정한 것이다. 경찰관은 격무로 스트레스가 많고 위험한 일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경찰관이 사이코패스에게 인기 직업인 것은 이런 연유에서일지도 모른다.

 

6위 기자

더튼은 사이코패스의 특징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집중력, 높은 의식, 비정함, 그리고 행동력을 들었다. 이들은 모두 저널리즘의 세계에서 유리한 성질이다. 특히 마감시간에 맞춰 정보원에게서 답을 끌어낼 필요가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5위 외과의사

잉글랜드 왕립 외과의사회의 회보에, 외과의사들 중에 정말 사이코패스가 많은지를 조사한 연구가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인턴 과정의 외과의사는 일반 병원의 외과의사보다 사이코패스적 성격 지수가 높았다. 또한 일반 병원의 외과의사가 일반인보다 점수가 높았다. 이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스트레스 내성이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의사는 매일 어려운 결정을 즉시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4위 세일즈맨

사이코패스적인 사람이 영업부서에서 근무하면 주눅 들지 않는 판매영업, 고객 빼앗기, 실적을 높이려는 집요한 욕구, 팀워크의 결여라는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일하는 조직에 따라서는 최악의 결과가 될 수도 있고,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칭찬을 받을 수도 있다.

 

3위 TV와 라디오 캐스터

사이코패스 중에는 나르시즘적 성격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의 주목을 모아야 하는 직업에는 확실히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이 직업은 부담되는 상황에서 침착할 필요가 있다. 이것도 사이코패스가 선호하는 이유일 것이다.

 

2위 변호사

사이콜러지 투데이 블로그에서 변호사 루스 리 존슨(Ruth Lee Johnson)은 자신감, 냉혹함, 사람을 끄는 매력과 같은 사이코패스적인 특징은 변호사로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위 CEO

사이코패스는 ‘카오스에 대한 내성'이라 불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단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은 때로 일부러 혼란상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주위의 모두가 고전하고 있을 때, 자신의 뛰어남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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