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을 일상으로’…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여성인권 향상에 기여한 63명 유공자에게 훈·포장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07/05 [16:42]

‘평등을 일상으로’…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여성인권 향상에 기여한 63명 유공자에게 훈·포장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07/05 [16:42]

▲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여성가족부는 2018년 양성평등주간(7.1~7.7)을 기념해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평등을 일상으로!’를 주제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미투 운동, 불법촬영 유포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없는 사회에 대한 높은 열망 속에 누구도 차별과 폭력에 아파하지 않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평등을 일상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그동안 성차별과 성폭력 근절을 위해 헌신해 온 여성·시민단체, 공공기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배우 김꽃비가 기념식 사회를 맡았다.

 

▲ '성평등 보이스'들의 #위드유 다짐 행사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이날 기념식은 ▲여성에 대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단호한 입장과 의지 ▲성평등 비전 공유 및 일상에서 평등을 실천하는 노력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 ▲ 성평등 사회구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 등 자긍심 고취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이낙연 총리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성평등 실현'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의 하나"라고 강조하며 "여성의 일상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모든 폭력과 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미 여성들은 교육계, 의약계, 학계, 법조계, 외교계, 행정부, 정치계로 거침없이 진출하고 있다"며 "여성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졌고, 사회적 참여는 넓어졌다"고 밝혔다.

 

▲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이낙연 총리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이어 이 총리는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최근 여성들의 움직임은 우리 사회에 잔존한 의식과 행동을 원천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압박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고발과 요구를 무겁게 경청하며 관련 정책을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성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여성의 대표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유리천장 깨기'가 민간으로까지 확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념식에서는 박순희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지도위원(국민훈장 동백장), 김주숙 (사)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 여성회 명예회장‧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여성인권 향상에 기여해 온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한 63명의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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