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12명, 경원선 복원 현장 방문

철원~월정리역 복원 재개 필요성 강조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4:40]

여야 의원들 12명, 경원선 복원 현장 방문

철원~월정리역 복원 재개 필요성 강조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07/19 [14:40]

▲ 경원선 복원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듣고 있는 국회의원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노웅래‧홍문표 의원이 대표로 하는 국회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와 철도시설공단관계자, 의원 보좌진, 기자단 등 40여 명이 지난 18일 경원선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차 철원을 찾았다.

 

이날 현장방문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정성호, 김경협, 민홍철, 고용진, 김영호, 김정호, 심기준, 이수혁 의원과 자유한국당 원유철, 민경욱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다. 그리고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이 함께했다.

 

▲ 경원선 복원사업 현장 단체사진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개최됐던 국회 철도·통일·경제포럼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DMZ 트레인을 타고 현장을 찾은 여야 의원들은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으로부터 경원선 사업 추진현황뿐만 아니라, 북한과 연결되는 경의선과 금강산선, 동해북부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 철원역과 구 월정리역을 시찰하며 경원선 복원사업 재개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구 철원역과 구 월정리역을 시찰하는 국회의원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구 철원역과 구 월정리역을 시찰하는 국회의원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경원선 연결에 관한 남북 간 협의는 이번 4.27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되지 않았으나,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사업의 경우 대북경제 제재와 무관히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백마고지역에서 군사분계선 사이 구간(11.7㎞)의 경우, 이미 시공사 선정과 토지매입까지 완료한 상태라 공사 재개에 대한 지역의 기대가 크다. 

 

또한, 평화시대 통일을 대비한 물류중심 거점 기지로서의 철원 등 접경지역 개발과 철도운송 기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 구 철원역과 구 월정리역을 시찰하는 국회의원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노웅래 의원은 “최근 남북 간의 철도협력분과회의가 열리며 서울 마포 공덕역에서 출발해 북한을 지나 유럽 파리로 가는 기차여행시대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며 “남북이 힘을 합쳐 노력하는 것과 병행해 소외되는 접경지역이 없도록 우리 정부가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경원선 복원사업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여 년간 평화지역을 지켜온 철원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며,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교류와 유라시아 연결 핵심 교통망으로써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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