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종말 '빅립' 언제 오나?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18/09/28 [10:53]

우주의 종말 '빅립' 언제 오나?

여천일 기자 | 입력 : 2018/09/28 [10:53]

우리가 사는 큰 집인 우주. 그 미지의 세계 '시작과 끝'에 대해서 인류는 아주 오랜 기간 관심을 가져왔다.

 

137억년전 빅뱅으로 시작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이 우주의 미래에 대해서 약 220억년 뒤면 산산조각 나 최후를 맞는 ‘빅립(Big Rip)’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빅립은 중력이 팽창 에너지보다 강해 분해되지 않지만, 팽창이 가속되면서 팽창 에너지가 중력을 넘어설 경우 분해될 것이라는 설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쿄(東京)대와 국립천문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미국 하와이섬에 설치된 스바루 망원경을 통해 우주의 진화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로 측정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혹 ‘빅립’이 일어나더라도 적어도 1400억년 뒤라고 밝혔다.    

 

우주의 운명을 쥐고 있는 것은 빛이나 전파로는 관측할 수 없는 암흑 물질과 우주에 가득차 있는 ‘암흑 에너지’로 불리는 수수께끼의 에너지로 알려져 있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이 있는 반면, 암흑 물질은 강한 중력에 의해 우주를 수축시키는 힘을 갖는다.


이 양자의 균형 여부에 의해 우주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암흑 물질이 우주 전체에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4~2016년 스바루 망원경에 부착된 거대 디지털카메라로 약 1000만개의 먼 은하를 촬영했다.


이어 암흑 물질의 중력으로 빛이 굴절되는 ‘중력 렌즈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지를 조사해 암흑 물질의 분포 상황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와 암흑 에너지의 추정량 등을 기초로, 우주의 미래상을 예측한 결과 적어도 1400억년 동안은 평온한 상태가 될 확률이 95%인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현재의 관측은 측정 오차가 크고, 우주가 정말 현재의 가설대로 구성이 됐는지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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