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에 제정됐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을 갖는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다.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내려오는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예절이 담겨있는 의식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이건봉 이사장은 개식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재도약을 위한 커다란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일부 훼손되거나 왜곡된 역사와 전통문화의 뿌리 알기 및 계승·발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단국을 기리는 것은 단순히 국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에 큰 뜻을 두고 재세이화(在世理化)를 이념으로 삼아 사람을 본위에 놓고 나라를 세웠기에 더 큰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현범 군장대 교수가 ‘천문도와 정역’을 주제로 학술강연을 진행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인성교육,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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