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나인 테라스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윤소희와 아나운서 엄주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21개국 52편(장편 27편, 단편 25편)의 맛깔 나는 영화로 관객을 찾아갈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는 아트나인에서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작은 라우라 코야도, 짐 루미스 감독의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으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엘 불리’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형 페란 아드리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알베르트 아드리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2017년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음식영화 부문을 통해 소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개막작 감독 짐 루미스가 직접 영화제를 찾아 영화에 관한 에피소드를 관객들 앞에 발표했다.
개막작의 짐 루미스 감독뿐만 아니라 스페인 특별전의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의 프랑크 알레우 감독, ‘잘 왔다. 우리 같이 살자’의 서동일 감독, ‘벼꽃’의 오정훈 감독 등 국내외 상영작 감독은 물론,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심사위원을 맡은 서태화 배우, 이철하 감독(‘날, 보러와요’, ‘안녕?! 오케스트라’ 등),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참석했다.
또한 김소봉 셰프, 에드가 케사다 셰프, 정지선 셰프, 정홍연 셰프, 최형진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이 참석해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정우정 집행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부터 영화제 기간을 6일간에서 11일간으로 연장했다. 요리와 영화를 동시에 선보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아트나인에서 행사를 시작하고, 뒷부분 4일간의 행사는 남산골 한옥마을 야외공간에서 진행해 좀 더 많은 대중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 프로그래머들과 운영진이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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