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 등 전국 14곳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지원계획 확정

도시재생특위서 포항 흥해읍 특별지원…주거·방재시설에 총 2,257억 원 지원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11/15 [09:46]

생활SOC 등 전국 14곳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지원계획 확정

도시재생특위서 포항 흥해읍 특별지원…주거·방재시설에 총 2,257억 원 지원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11/15 [09:46]

▲ 포항 흥해 특별재생계획 구상(안)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 뉴스다임


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 및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포항시 흥해읍은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발생(규모 5.4)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주민공동체 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일대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신설하는 내용으로 「도시재생특별법」 개정안을 공포 시행(‘18.4월)하고, 이번 특위를 통해 포항시가 수립한 2,257억 원 규모의 특별재생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함으로써 본격 착수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공동체 회복과 지역 명소화를 위한 커뮤니티 거점 등 공공시설 조성,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방재기반시설 정비 등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68곳 중 14곳의 도시재생계획에 대해서도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승인된 14곳은 올해 상반기에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으로 2022년까지 7,962억 원(국비 1,971억 원, 지방비 2,635억 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3,356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국토부는 도시재생보조로 1,343억 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벤처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14개 관계부처에서도 도시재생과 관련 협업사업을 통해 15개 사업, 592억 원 규모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구도심 지역에는 공공·상권·문화·주거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인 충북 청주는 직지 등 국제적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상권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9곳의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 지역에는 공영주차장,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SOC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 충주, 광주 광산, 전북 완주 등에서는 자율주택정비와 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충당하고, 지역의 서민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적 임대주택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계획이 확정된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앞으로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매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포항 흥해읍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조와 협력이 중요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며 “정부도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제도개선 노력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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