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 독립영화인들 한자리에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11/30 [19:02]

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 독립영화인들 한자리에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11/30 [19:02]

▲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는 권해효, 류시현(사진제공 : 독립영화제사무국)     © 뉴스다임


서울독립영화제2018이 지난 29일 CGV압구정 1관에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제44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식은 ‘OF(F) COURSE’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재현한 트레일러와 임정환 감독이 연출하고 태국을 배경으로 배우 김새벽, 이유진이 호흡을 맞춘 개막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도 역시 권해효와 류시현이 사회를 맡아 15년째의 능숙한 진행 호흡을 자랑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개막선언을 하는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사진제공 : 독립영화제 사무국)     © 뉴스다임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의 개막선언과 공동주최자인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의 인사말로 공식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서울독립영화제2018은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올해 상영작과 상영감독을 소개했다.

 

총116편의 독립영화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9일 간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더불어 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식 현장에는 다양한 영화인들 및 관련업계가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의 이춘연 대표 등이 자리해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 부천국제영화제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선아 집행위원장, DMZ국제다큐영화제 홍형숙 집행위원장 등 동료 영화제에서도 응원을 보탰다.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영화사 진진 김난숙 대표, 엣나인 정상진 대표 등 여러 동료 영화인들이 자리해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또한 올해 상영작 감독들과 본선 심사위원을 맡은 백은하 소장, 변성찬 평론가, 송혜진 작가, 이수연 감독과 새로운 선택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박현진, 이수정, 이종필 감독이 자리했다.

 

김홍준, 민용근, 윤성호 감독과 작년 독립스타상 수상자인 문혜인 배우를 비롯, 김예은, 문혜인, 우지현 등 주목받는 배우들 역시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CGV아트하우스, 콘텐츠판다, 홈초이스, 삼양옵틱스, 네이버, KT&G상상마당 등 관련업계에서도 축하를 전했다.

 

특히 배우 권해효가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 신진 배우 발굴과 교류를 위해 새로이 진행하는 배우프로젝트에 대해 “영화제가 감독뿐 아니라 제작, 기획, 배우들까지 묶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제안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올해 준비한 통일부 제작지원작이 프리미어 상영되는 ‘전환기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영화’ 기획전과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초기 독립영화 디지털 복원작을 선보이는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복원을 시작하다’ 등 올해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 개막작 '잠시 쉬어가도 좋아' 무대인사(사진제공 : 독립영화제 사무국)     © 뉴스다임

 

개막작으로는 강동완, 김한라, 임오정 감독 3인이 연출한 ‘잠시 쉬어가도 좋아’가 최초로 공개됐다.

 

 

‘잠시 쉬어가도 좋아’는 세 감독이 ‘독립’을 주제로 풀어낸 삼인삼색 옴니버스 영화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와 네이버가 함께 진행한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인디트라이앵글2018 지원작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2009년부터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감독들의 작품을 제작부터 배급까지 지원해 왔다. 세 감독과 각 작품의 배우 권해효, 곽민규, 윤혜리, 류경수, 김욱, 서벽준, 이우정, 공민정이 무대에 올라 소회를 밝혔다. 

 

‘잠시 쉬어가도 좋아’는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어,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8에서는 총 116편의 상영작을 필두로 관객과의 대화, 시네토크, 토크포럼, 배우프로젝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100회 이상의 관객과의 대화와 정성일 감독, 김꽃비 배우, 문성근 배우 등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를 통해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감상을 나눌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 4일 두 차례 마련된 토크포럼에서는 독립영화 창작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처음 보고되는 독립영화 실태조사의 결과를 통해 독립영화인들의 환경을 돌아보는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밤새 매력적인 상영작을 릴레이로 관람할 수 있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인기 프로그램, 심야상영은 다음 달 1일 자정부터 진행된다.

 

어김없이 퀴즈 타임과 드링크 선물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예매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행사에 돌입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8은 다음 달 7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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