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문화원이 1993년 제작한 지도에는 남산 순례 길만 70개를 잡아놓았는데, 남산을 처음 오르는 사람은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마음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 중 삼불사 입구에서 언양 쪽으로 약 450m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보이는데, 여기서부터 삼릉계곡이 시작된다.
아달라왕과 신덕왕, 경명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세 왕릉이 계곡 입구에 있어 삼릉계곡이라 불린다. 이 삼릉을 둘러싸면서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하늘로 솟은 소나무들이 웅장함을 자아내고 있다.
인위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들지 않고 특별히 정해진 길이 없음에도 소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멀티미디어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