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DB와 개도국 프로젝트 공동 개발 추진

제6차 ‘MOTIE-ADB 협력포럼’ 개최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09:15]

산업부, ADB와 개도국 프로젝트 공동 개발 추진

제6차 ‘MOTIE-ADB 협력포럼’ 개최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12/04 [09:15]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와 공동으로 제6차 ‘MOTIE-ADB 협력포럼’ 을 개최한다.

 

‘12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동 포럼은 ADB, 아세안 지역 발주처, 국내 플랜트‧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석하여 ADB 에너지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우리기업이 ADB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했다.

 

동 포럼에는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밤방 수사토노(Mr Bambang Susantono) ADB 부총재를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1개 발주처, 국내 플랜트·건설 기업 및 금융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다.

 

금번 포럼에서 산업부와 ADB는 ‘13년 체결한 MOU를 갱신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접근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합의한다.

 

이를 위해 ADB와 산업부간 국장급 협력채널 운영, 공동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Pilot program(시범 사업) 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ADB가 함께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에 협력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며 “한국이 강점이 있는 분산형전원 시스템의 개도국 확산, ADB 신탁자금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타당성조사 자금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개발, 한국의 금융기관과 ADB간 협조융자 확대하자” 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열린 토론에서 남기영 ADB 연구원은 “ADB가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접근성 제고를 위해 ‘08년 이후 총 84.7억 달러 투자했으며 향후에도 기술개발 등에 지속적인 투자 계획”임을 강조 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활용한 송배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기술 트랜드를 소개했다.

 

정의종 플랜트학회 부회장은 재정이 부족한 개도국 발주처가 재정사업 발주보다는 PPP(민관협력사업)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바, 국내 기업은 제안형 사업으로 기술, 경제성 등 예비타당성분석 후 MDB의 Pipeline Project에 올려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을 제안 했다.

 

ODA 전담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 정재학 단장은 우리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 실증형 프로젝트 지원 후 Track Record와 기술 우수성 등을 확보하여 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마이크로그리드(MG) 투자 계획, 한국의 서울대 캠퍼스 MG 구축 및 실증, ADB의 수요관리 프로젝트 소개 등 구체적인 사례를 논의한다.

 

한편, 산업부는 Global Industrial Outlook이 ‘19년 세계 플랜트 시장을 가스화력, 산업설비의 투자증가 등에 따라 2조 1,667억불(‘18년 : 21,551억불, 플린트기준) 규모로 전망하였음을 강조하고 ‘19년 중점 협력시장인 新남방, 新북방 지역 대상 프로젝트 수주단 파견,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