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주도 세력이었던 종교계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펼친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구 태화관에서 한용운이 낭독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은 천도교 15명, 기독교 16명, 불교 2명 등 모두 종교계 인사였다.
다음 달 19일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기도회에는 해외 종교지도자와 역사학자 50~70명을 초청해 3·1운동 정신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
이에 앞서 다음 달 18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3·1운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저항운동을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연다. 참가자들은 천도교 대교당, 탑골공원, 서대문 형무소, 화성 제암리 등 3·1운동 관련 유적지도 순례할 예정이다.
한편, 각 종교는 자체적인 기념사업 준비로도 분주하다.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와 별도로 여러 종교 단체가 따로 혹은 함께 추진 중인 행사가 워낙 많아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각 종단은 앞다퉈 3·1운동 관련 행사를 기획 중이다.(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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