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짝퉁 단식 쇼, 변명하려거든 제대로 하라”

오경애 기자 | 기사입력 2019/01/27 [20:27]

정의당 “한국당 짝퉁 단식 쇼, 변명하려거든 제대로 하라”

오경애 기자 | 입력 : 2019/01/27 [20:27]

정의당이 27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는 것과 관련, “산적한 민생현안보다 정쟁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버릇처럼 반복하는 보이콧을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이 자유한국당을 보이콧할 날도 그만큼 빨라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끼를 꼬박 챙겨 먹고 5시간 30분을 굶는 것을 두고 ‘단식’이라 자칭하는 허무맹랑 쇼에 국민들의 비아냥과 조롱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의 비난에 대해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이 지금 가장 바쁠 때’라는 이유를 들어 단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들의 비난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해명은 더 기가 막힌다”며 “충고하건대 변명을 하려거든 제발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가장 바빠야 할 국회의원들이 한국당으로 인해 강제 휴점 중으로 일하고 싶은 국회의원들의 발목마저 잡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특히 지난달 나 원내대표가 직접 서명한 선거제도 개혁 합의 시한인 1월말이 다가오고 있다. 짝퉁 단식 쇼를 할 시간에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혁안 당론이나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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