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더 줄이자...강력 대응

고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9/03/07 [00:18]

부산시 '미세먼지' 더 줄이자...강력 대응

고수민 기자 | 입력 : 2019/03/07 [00:18]

최근 국내외 영향과 대기정체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부산시도 지난 5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오거돈 시장은 어제(6일) 행정·경제부시장,기획관리실장, 환경정책실장, 부산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오거돈 시장은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되 사회적 약자 중심, 미세먼지 세이프존 설치 등 공간 중심, 시민이 당장 느낄 수 있는 체감 중심의 대응을 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 각 기관별 미세먼지대응책을 수립해 즉각 시행토록 하는 등 단 1/의 미세먼지라도 더 줄이는데 부산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관용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또 고압 살수차진공청소차를 야간 1회에서 주·야간 각 1회로 확대 운영하고, 특히 학교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취약계층 시설,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불법소각과 배출가스, 공회전 집중 단속 등도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2,300여 개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지하역사 내에 미세먼지 자동측정소를 11개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경로당 공기청정기를 설치에 총 52억원,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자동측정소 확대 설치에 20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417억 원의 환경예산이 포함된 긴급 민생 추경을 편성해 오늘(7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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