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6년째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엄격한 규제와 단속으로 지난 2년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 조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중국 내 대기 질 취약 도시, 39곳 중에서 초미세먼지(PM 2.5)를 줄인 도시는 6곳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이 기간 초미세먼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란 공기를 더럽히는 오염 물질의 하나로, 크기가 아주 작은 미세한 먼지다. 보통 지름이 10µg 이하를 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이보다 더 작은 먼지를 '초미세 먼지(PM-2.5)'라고 한다. 약 머리카락 굵기의 약 6분의 1을 미세먼지라고 한다면, 초미세먼지는 약 20분의 1 정도다.
이런 미세먼지가 위험한 건, 입자가 워낙 작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사람의 몸속에 쉽게 들어가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이런 초미세먼지는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많이 나온다.
한편, 한국도 이번 겨울이 관측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측정돼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 나오고 있으며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다고 김의겸 한국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실제로 중국은 현재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의 하나로 인공강우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데 비행기로 '요오드화은(AgI)'을 공기중에 살포해 빗방울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무인 비행체, 드론을 이용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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