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고의 폭염 상황이었던 바, 올해 또한 온열질환에 따른 환자들이 나올 것을 예비해 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를 강화, 15일에 사전교육을 실시하면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감시체계는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국의 약 500여 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 받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온열질환자 신고가 많았던 이유가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오래 지속되면서 환자가 급증해 8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특히 대도시의 집에서 발생한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쪽방촌 등 열악한 주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무더위 쉼터 연계 등 맞춤형 폭염예방을 지자체·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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