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210번째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 되나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9 [19:48]

바티칸, 210번째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 되나

여천일 기자 | 입력 : 2019/08/19 [19:48]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72)가 교황청에 태권도협회 개설을 제안했으며 교황청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210번째 WT 회원국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원 조 총재는 최근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교황청은 교황을 경호하는 스위스 근위대와 사제, 수녀, 교황청 경내 약사 등 약 60명으로 이뤄진 교황청 육상단을 지난 1월 발족시키면서 국제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육상이 가능하다면 태권도 보급도 시도해볼 만하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러한 추진에는 WT 시범단이 지난해 5월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관 아래 진행된 수요공개미사회에서 특별 시범을 보인 것이 좋은 계기가 됐다. 당시 시범에선 태권도 품새 선수인 싱가포르의 린다 심 수녀까지 참석해 태권도가 가진 평화의 힘을 전했다.

 

▲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 끝)이 지켜보는 아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는 세계 태권도 연맹     © 뉴스다임

 
조 총재는 지난 6월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로마 그랑프리에서 만난 멜초르 데 토카 몬시뇰 교황청 문화평의회 부의장에게 태권도협회 개설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WT의 한 관계자는 “몬시뇰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교황청 대표로 파견됐던 인물”이라며 “총 세 차례 교감을 통해 태권도 보급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교황청이 태권도 보급을 받아들인다면 근위대의 올림픽 참가도 가능하다. 조 총재는 “몬시뇰에게 성직자가 남과 다투는 겨루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종목인) 겨루기는 근위대에게 맡기고, 성직자들은 품새를 익히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WT에 부임한 조 총재는 당시 173개국인 회원국을 현재 209개국으로 늘렸다. “교황청이 내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획기적인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회원국을 215개국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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