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탈모에 5% 남성용 약을 바른다?

김진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0/21 [15:23]

여성형 탈모에 5% 남성용 약을 바른다?

김진주 기자 | 입력 : 2019/10/21 [15:23]

 

▲ 여성형 탈모는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적어진다.     © 뉴스다임 김진주 기자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우세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여성에도 나타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같이 이마가 벗겨지는 경우는 드물고,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진다. 

 

탈모치료에는 바르는 미녹시딜액, 먹는 약으로 피나스테리드, 모발 이식 등이 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약인 피나스테리드는 먹어선 안 된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약을 접했을 때 호르몬 이상으로 남자 태아의 외부생식기가 비정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약은 보험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상당히 가격 부담이 된다. 그러다 보니 간혹 경제적 이유로 피나스테리드 5mg 짜리를 분할해서 복용하는 남성분들이 있다.

 

피나스테리드 5mg는 전립선치료제, 1mg는 탈모치료제로 쓰이는데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5mg짜리 약을 1mg로 분할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양으로 분할하는 것이 어려울뿐더러, 분할 시 공중에 가루로 날리는 약을 여성이 흡수하면, 이 또한 태아기형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이던 아예 탈모 치료를 위한 1mg 정제 형태로 나와 있는 것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다보니, 여성형 탈모에는 주로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때 궁금한 점이 생긴다. 왜 남성형은 5%이고, 여성형은 3%, 혹은 2%를 바르는 것일까? 

 

미녹시딜은 혈관확장제로 개발된 약인데, 복용하다보니 모발이 더 많이 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탈모치료제로 쓰이게 된 약이다.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켜, 모발의 성장주기를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 더 많은 양을 쓰면 발모가 더 잘 될 것 같은데 여성과 남성에서 퍼센티지가 다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여성은 2% 초과 제품을 사용했을 때 추가적 효과가 없다. 그리고 일부 여성의 경우 미녹시딜을 사용한 후 수염이 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즉, 효과도 없는데 공연히 돈을 들여 불필요하게 약을 남용할 필요가 없으며, 또한 약 사용 후 불필요한 부위에서의 발모가 문제라면 문제다.

 

또, 여성의 경우 두피가 남성보다 더 약하기 때문에 더 낮은 함량의 약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도 있다. 

 

여성의 경우에 남성용 5%를 사용한다고 엄청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이유로 인해 해외직구 등을 통해 남성용 5% 약을 대용량으로 구매한다면 절반 용량을 희석을 해서 사용하거나, 원래 1ml 도포할 것을 0.5ml만 취해서 도포한다면 문제는 없다.

 

미녹시딜은 사용할 때는 4개월 후부터 변화가 나타나지만, 또 약을 끊으면 다시 그 전 상태로 돌아간다. 따라서 약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면서도 콩, 두부, 칡 등 이소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음식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니 평소 식습관 개선을 해서 근본적으로 조금씩 체질을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조금씩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탈모 치료에 더 큰 효능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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