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A에 초청된 '한국다큐멘터리' 활약 알려

올해 두 번째, 암스테르담서 ‘한국다큐멘터리의 밤’ 개최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21:01]

IDFA에 초청된 '한국다큐멘터리' 활약 알려

올해 두 번째, 암스테르담서 ‘한국다큐멘터리의 밤’ 개최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9/11/28 [21:01]

▲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한국다큐멘터리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DMZ 다큐영화제    © 뉴스다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지난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한국다큐멘터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19 IDFA 주요부문에 초청된 한국다큐멘터리의 활약을 해외에 알리고, 전 세계에서 모인 다큐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손꼽히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2019.11.20.~12.01) 기간 중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올해 IDFA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된 두 작품, ‘그림자 꽃’의 이승준 감독과 ‘사막의 진주’의 푸시펜드라 싱(Pushpendra SINGH) 감독, 그리고 올해 IDFA 개막작인 ‘Sunless Shadows’의 메흐다드 오스쿠에(Mehrdad Oskouei) 감독  등 전 세계 다큐멘터리 감독이 참석했다. 

 

또, 셰인 스미스(Shane Smith, 캐나다 핫독스 수석프로그래머), 켄이치 이마무라(Ken-ichi Imamura, 일본 NHK 수석 프로듀서), 제인 레이(Jane Ray, 영국 위커스 재단 예술감독) 등 주요 다큐멘터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정상진 부집행위원장은 환영인사와 함께  한국다큐멘터리의 약진을 응원했다. 

 

2019 IDFA의 장편경쟁과 신인경쟁부문 초청작은 총 4작품이다. DFA 장편경쟁부문 초청작 2작품은 이승준 감독의 ‘그림자 꽃’과 푸시펜 드라싱 감독의 ‘사막의 진주’다. 

 

2018 DMZ펀드 지원작으로 선정돼 제작지원금과 함께 후반작업지원을 받아 완성된 ‘그림자 꽃’은 2019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과 개봉지원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감독 최초로 2011 IDFA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의 ‘그림자 꽃’이 다시 한 번 수상을 할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막의 진주’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DMZ인더스트리’ 러프컷프리젠테이션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IDFA 장편경쟁부문 초청과 함께 2019 뭄바이영화제에도 초청됐다. 

 

IDFA 신인경쟁부문에도 2작품이 초청됐다. ‘나는 스모그 감시관’은 2018 DMZ펀드 지원 및 2019 DMZ인더스트리 러프컷프리젠테이션 우수프로젝트 선정작이다. ‘아수왕’ 역시 2017 DMZ펀드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10회까지의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39편의 한국, 아시아 다큐멘터리 작품을 선정해 총 23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산업과 제작 활성화 강화 및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영화제는 올해 ‘DMZ인더스트리’를 출범했다. 

 

그 결과 올해 42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피칭참가 기회를 마련하고 그 중 32편에 총 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32회를 맞는 IDFA는 실험과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2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축제로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10만여 명 이상의 영화인과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으며 IDFA의 마켓과 포럼은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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