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홋잣마음 날같이 아실 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아! 그립다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어 ====================================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 중 하나인 김영랑 시인의 시를 읽고 있으면 맑은 아침 풀잎에 이슬이 굴러가는 걸 보는 것 같다. 그의 시엔 맑고 투명한 언어가 있으며, 살아 숨쉬는 이미지와 아득한 옛날의 정취가 있다.
“내 마음을 아실 이” 누가 있을까?
향 맑은 옥돌에 사랑은 타오르고 그 향불처럼 나의 마음은 홀로 희미하게 타들어 가는데, 님을 향한 그리움의 간절함이 절절하게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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