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앨라배마·조지아 주...'한국어' 세 번째로 많이 사용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20/01/30 [15:56]

미, 버지니아·앨라배마·조지아 주...'한국어' 세 번째로 많이 사용

Julie Go 기자 | 입력 : 2020/01/30 [15:56]

미 3개 주에서 한국어가 영어, 서반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다.      자료제공: 미국지도 구글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 미국에서 영어와 스페인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3 언어 분포를 발표했다. 

 

영어는 미국에서 단연 제1 언어이며 서반어는 46개주와 워싱턴DC에서 모두 제2 언어이기 때문에 이 발표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제외한 어떤 언어가 각 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지를 보여준다.

 

각 주마다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해당 지역의 민족적, 인종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영어와 서반어 이외에 독일어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쓰이는 주는 아이다호, 몬태나, 노스다코타, 와이오밍, 콜로라도, 오하이오, 인디애나,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9개 주다.


불어가 세 번째인 주는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메인, 버몬트, 뉴햄프셔 등 6개 주다. 베트남어가 세 번째인 주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오리건, 캔자스, 아이오와, 미시시피 등 6개 주다. 중국어가 세 번째인 주는 뉴욕, 워싱턴, 알칸소, 미주리, 유타 등 6개 주다.

 

한국어를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주는 버지니아, 앨라배마, 조지아 주다. 포르투갈 어가 세 번째인 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3개 주다.

 

이 밖에도 아랍어, 나바호어, 폴랜드어, 에스키모어 등 각 주에서 세 번째로 쓰이고 있는 언어는 주마다 간직한 역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의 개인별 응답 자료를 근거로 주민들의 생활, 가족, 출신 등과 각 가정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를 집계한 것이다.  

 

미국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전국에 약 110만 4천 명에 이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틴루터 킹목사의 기념일(20일)을 앞두고 이번 자료를 발표하면서 킹목사의 불의에 대한 저항 의식,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포용하며 환영하는 공정한 미국의 창조를 위해 헌신했던 그의 사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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