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로나 5번 확진자 줌바댄스 강사 접촉...교인 31명 '전원 음성' 판정교회 관계자 억울함 호소...천안지역 감염고리 아닌 것으로 밝혀져충남도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기준 충남의 확진자는 82명으로 파악됐다.
충남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천안시(확진자 74명)는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들을 슈퍼전파자로 언론에 이슈화하고 있다. 그중 5번 확진자의 동선은 다른 확진자들의 동선과는 확연히 차이 나는 동선(확진일 기준 7~8일전)과 접촉자수(130명)를 발표했다.
확인결과, 5번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지난 20일 이전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20일 2번 확진자와 수업하고 식사를 한 후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5번 확진자가 증상을 나타나기 이전에 2번 확진자의 영향이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어제(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직 줌바댄스 강사인 천안 5번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천안시는 5번 확진자 중심의 전파 내역만을 강조하고 있고 이를 일부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천안시 성정동 선영새마을금고 줌바 수강생들 중에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장소는 신천지 천안본교회와 위장센터가 위치한 곳으로 충남이 발표한 신천지 유증상자들과 비교했을 때, 겹치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하지만 천안시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자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이에 따르면 현재 천안시 확진자 중 신천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또, 신천지 언론사로 알려진 천지일보 광고주인 모 언론은 5번 확진자 중심으로 동선 보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성정동의 한 주민은 “천안시청이나 충남도청 고위공무원 중에 신천지 교인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신천지에 대해 타 시도와 다른 대응을 하고 있는 지자체의 무능함을 꼬집어 줄 언론이나 법적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3일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5번 확진자가 19일에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함께 있었던 31명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감염 연결고리에서 성자주영광교회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천안 코로나19 5번 확진자가 19일 방문한 교회가 감염 연결고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천안시 보건당국에서 확보한 신천지 교회와 관련 센터 명단과 대조했을 때 이 교회 교인 전체 명단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 관계자는 "천안 보건당국이 밝힌 대로 저희 교회는 천안 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람이 없다. 교회와 교인들을 음해하고 비방하는 기사와 낭설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5번 확진자 줌바댄스 강사와 연결된 확진자 수도 3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오전까지 2명(여성 53세, 54세)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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