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코로나19 집단감염 크루즈선 승객들, 의료진에 고통 호소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3/05 [14:32]

일, 코로나19 집단감염 크루즈선 승객들, 의료진에 고통 호소

황선도 기자 | 입력 : 2020/03/05 [14:32]

요미우리신문은 온라인판 지난 4일자에서 일본 정신과병원협회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일어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등에서 장기간 격리된 사람들의 심리 치료에 나선 재난파견정신의료팀(DPAT)의 활동 상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의 활동에서 승객들이 “죽고 싶다”고 말하는 등, 긴급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례가 91건에 달했다며 가혹했던 격리생활의 일단이 드러났다.

 

이 협회는 후생노동성의 의뢰를 받아 DPAT 사무국을 담당해 2월 2일~3월 3일, 전국 정신과의사 등 총 550여 명이 크루즈선 외에도, 정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사람들의 체류시설에서 활동했다.

 

이 협회에 의하면, 일련의 활동 중에 접수된 상담은 총 385건이었다. "죽고 싶다", "배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라는 심각한 호소는 91건에 이르렀고, 장기간의 개인실 격리에 따른 불안이나 불면증 호소도 101건 이 있었다.

 

한편, 크루즈선에 파견된 DPAT 팀원 중, 남성 의사 1명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후생노동성은 "희망자 전원에게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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