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책상 간 거리두기 등 학교 재개 지침 나와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20/05/03 [10:21]

미, 책상 간 거리두기 등 학교 재개 지침 나와

Julie Go 기자 | 입력 : 2020/05/03 [10:21]

미국내 학교 재개시 책상간 간격을 182cm 이상 둘 것 등 CDC의 권고 지침이 나왔다.  사진: 구글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지난 1일 CNN은 미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에서 발표한 학교 재개시 필요한 지침 등을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3단계 경제 정상화 권고안이 주별로 시작되고 있다. 1단계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10인 이상 모임 삼가, 2단계는 모임의 규모가 50인 이하로 확대 및 학교, 식당 등 재개 가능하고, 3단계에 들어서면 취약 계층도 제한적 활동 가능 및 극장 등의 사업장도 재개장 가능하다.


여기에 맞춰 CD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와 기업체 등이 다시 문을 열고 정상화에 나설 때 반드시 준수해야 할 재가동의 잠정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재가동의 영역을 모두 6개 범주로 분류한 뒤 범주별로 구체적인 권고 사항을 담았다. 6개 범주는 '보육 프로그램', '학교와 과외 활동', '종교 공동체', '취약한 직원들이 있는 사업체', '식당과 술집', '대중교통 운영자' 등이다.

 

교육기관의 지침은 학교 및 과외 활동의 재개를 준비할 때 같은 학생 집단끼리 매일 어울리고 다른 집단과 섞이지 않도록 학급을 편성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또 가능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책상과 책상 사이를 6피트(약 182cm) 가량 띄우고 필수적이지 않은 모임이나 현장학습은 피하도록 했다. 점심 식사도 학교식당 대신 교실에서 먹을 것을 권고했다.

 

보육시설의 경우 주 정부나 지역 당국이 심각한 코로나19 억제 조치를 여전히 시행하고 있는 지역이라면 의료 종사자 등 필수 업무 직원들의 자녀를 돌보는 곳 이외는 재개에서 제외된다.

 

한편, 현재 미국내 400여 대학에서 신입생 등록 마감일을 한달 뒤인 6월 1일로 연기했다.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등록 마감일을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물론, 소득 감소로 인한 등록금 마련 어려움 등 재정적인 위기도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을학기 캠퍼스를 정상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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