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인류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인류애 회담 고등위원회, 14일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기도회 개최
여천일 기자 | 입력 : 2020/05/11 [21:22]
인류애 회담 고등위원회(The Higher Committee of Human Fraternity, 이하 HCHF)가 전 세계 종교 지도자와 신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해 14일 인류가 한마음으로 기도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위원회는 전 세계인이 서로의 차이를 접어두고 마음을 모아 이 시대 최초이자 진정한 인류 공동의 적인 바이러스에 대처할 책임을 공유하자고 강조한다.
▲ HCHF 고등위원회 위원 프란치스코 교황과 셰이크 아흐메드 엘 타예브, 알 아자르 대이맘등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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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HF 위원장인 모하메드 압델살람(Mohamed Abdel Salam) 판사는 “전 세계 지도자와 민족의 기도 참여 촉구에 대한 압도적 반응은 인간 연대의 진정한 증거이며 인류의 안전과 평안, 건강을 위한 인간 형제애 원칙에 기반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신자가 팬데믹 종식을 위해 기도와 간구로 합심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범세계적 인간 연합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능하신 신의 은총과 자비를 간구하고 치명적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해 달라는 전 세계 신자 수백만명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리라는 믿음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HCHF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개인 비서 요안니스라치가이드몬시뇰(명예사목)은 “치명적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치료제를 갈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전 세계에서 고통받는 수백만명을 구원하고 과학자와 연구자가 모두가 기다리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도록 도우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도회는 인류가 하나의 목표로 연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회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원회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계인이 서로 소통하고 동영상과 사진,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HCHF는 전 세계 종교 지도자, 교육학자,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독립 기구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9년 2월 아랍 에미리트 순방 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아부다비 국왕 겸 UAE 연합군 부총사령관후원하에프란치스코 교황과 아흐메드 엘 타예브, 알 아자르대이맘(Grand Imam, 최고지도자)이 공동 서명한 ‘인간 형제애 헌장’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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