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하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이 지난 3일부터 한달간 남송미술관의 초대로 열린다. 끊임없는 변화의 흐름과 생성의 연속인 삶에서 황서하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각자의 내면적 직관을 마주해 창조적 진화로 접근하는 삶에 대한 태도와 진실한 선택을 이야기한다.
몽환적이며 강렬한 색채와 신경세포에서 차용한 생명력의 상징인 나뭇가지의 형상과 유기적인 선들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4m의 대작을 포함한 황서하 작가의 시그니처인 유기적인 선들이 강해진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황서하 작가는 감정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삶에 대한 자세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가장 솔직한 표현으로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생명을 가진 유기체의 삶처럼 본인의 작업은 끊임없이 다음 단계를 향해 흘러가고 있으며 그것은 고유한 성질이 변화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술이 자신의 과거를 폐기해버린다는 것을 뜻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변천은 과거가 남겨준 예술적 유산을 더 분별력 있게 분석하고, 그 유산이 더 큰 가치로 지속되도록 올바른 방식으로 조정해나가는 일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분명 다음 단계를 향해 흘러가고 있으며 변하지 않는 것은 삶이 끊임없는 변화의 흐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삶 안에서 현재 속에 통합되는 과거와 잠재된 순수기억들을 통해 무수히 많은 창조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그러므로 욕망의 순간에 머무르고 집착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모르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난폭하고 사악한 눈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가둔 개념적 표상 밖에서 삶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황서하 작가는 “우리의 성장은 의식의 진화에 더 가까우며 각자의 내면적 직관을 진심과 정성을 다해 마주할 때 창조적 진화와 선택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그렇게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풍요로운 삶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작품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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