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유충에 전국 정수장 49개소 긴급 점검

환경부, 수돗물 안전관리 '총력'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7/21 [18:13]

인천 수돗물 유충에 전국 정수장 49개소 긴급 점검

환경부, 수돗물 안전관리 '총력'

최정호 기자 | 입력 : 2020/07/21 [18:13]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서울, 대전, 울산 등 전국에서 의심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수돗물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는 인천 지역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에 대해 15일부터 17일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을 포함한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되고,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지적됐다.

 

인천 이외의 지역은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으나 정수장 후단 배수지·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충 발견 이후 즉시 활성탄 교체 또는 세척·오존 주입율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좌)오픈형 (우)밀폐형 정수장 모습     사진제공 : 환경부  © 뉴스다임

 

또한, 활성탄지 외에 관로 말단 및 배수지에도 거름망을 설치해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 유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됐으며, 아직까지 급‧배수 관로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20일까지 인천 외 타 지역(서울, 부산, 화성, 파주 등)에서도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민원 총 19건이 언론에 보도되어 지자체와 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는 아닌 욕실이나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21일 환경부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정수시설·배수지·저수조 등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는 등 수돗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창문 및 출입문의 벌레 유입차단 설비 설치, 활성탄지 주변 물 웅덩이 제거 등을 통해 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수장의 환경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정상화에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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