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앱 ‘키다리 아저씨’ 오픈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3:21]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앱 ‘키다리 아저씨’ 오픈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0/08/13 [13:21]

최근 기부를 하고 싶은데 기부금 유용 논란으로 기부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많아지고,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위축된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키다리 아저씨’가 10월 31일 베타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플랫폼을 만든 팀은 ‘4Tale’로,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하는 국가 산업 맞춤형 집중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인 블록체인 시스템엔지니어 양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는 기부금이 모금, 전달, 사용되는 과정이 블록체인상에 모두 투명하게 기록, 공개된다.

 

▲ 기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새로운 앱 '키다리아저씨'      자료제공 : 4Tale  © 뉴스다임

 

모금액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기부금이 일정 날짜에 자동 전달돼 기부금이 원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쓰이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선사용 후 청구 방식 기능은 지출 내역에 대한 단체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모든 기록은 블록체인을 통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후원자와 수혜자간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공공 감시 기능’은 모금 단체들이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 더 깨끗한 기부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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