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아침,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 태풍은 빠르게 북상해 오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지속되겠다.

특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는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주의바란다.

또한,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주의바란다.

▲ 자료제공 : 기상청 날씨누리  © 뉴스다임

오늘 낮 최고 기온은 25~32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낮겠고,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04시 기준, 서해중부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그 밖의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특보는 점차 풍랑특보로 변경되겠으나, 오늘까지 바람이 65~100km/h(18~2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8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다.

한편,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는 동해상에는 오늘 물결이 8~12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미세먼지 상태는 전국이 '좋음' ~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