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내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 사고 위험성 높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산업단지 4,415개 사업장 3년간 사고 횟수 분석 결과 드러나

정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0/09/15 [16:42]

산업단지 내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 사고 위험성 높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산업단지 4,415개 사업장 3년간 사고 횟수 분석 결과 드러나

정효정 기자 | 입력 : 2020/09/15 [16:42]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4,4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취급량, 최근 3년간 사고 횟수 등을 분석한 결과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산은 2500여개의 사업장에서 1700만여톤을 취급하는데(취급량 2위), 3년간 15회의 화학사고가 발생했고, 염산은 2000여개의 사업장에서 1200만여톤이 취급되나(취급량 4위), 3년간 화학사고는 화학물질 중 가장 잦은 28회였다.

 

또한, 수산화나트륨은 3300여개의 사업장에서 1800만 여톤이 사용되는 반면(취급량 1위) 3년간 화학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잠재적인 사고위험성이 크므로 항상 사고에 대비해야 할 물질에 해당한다.

 

그 외 톨루엔, 질산, 암모니아, 벤젠, 과산화수소, 메틸알코올, 수은 등도 업체 취급량, 화학사고 발생건수 등을 살펴볼 때 위험성이 인정되며, 특히 수은의 경우 대부분이 학교 과학실에서 온도계가 깨져서 발생하는 사고로 교사와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화학사고가 발생해 화재나 폭발이 동반될 경우 사고 초기에 원인물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고 대응기관에서는 화학물질 유형에 따른 폭발·인화성, 독성 및 발암성, 유해성, 환경오염 위험성 등에 따라 사용장비와 대처법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이에 중앙119구조본부는 화학물질별 사고유형, 대응절차, 유출/누출 제어, 탐지법, 제독 등을 내용으로 한  '화학사고 현장대응 매뉴얼'을 발간했으며 전국 소방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9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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