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기투표’로 대선 본격화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0:46]

미, ‘조기투표’로 대선 본격화

Julie Go 기자 | 입력 : 2020/09/22 [10:46]

미국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지니아, 미네소타,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4개 주(州)에서 18일(현지시간)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사전투표가 실시되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로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대학과 워싱턴포스트의 선거 관련 공동연구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와 확실히 차이가 날 정도로 등록인의 60%가 선거일 전에 미리 투표를 할 것이라고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의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의 대선 투표방법은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로 나뉜다.

 

지난 4일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우편투표 용지 발송이 시작된 데 이어 조기투표 절차도 개시되면서 미국 대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우편투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기표해 이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선거사무소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조기투표는 투표율을 높이고 선거 당일 혼잡을 피하려 도입된 제도로, 해당 주가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일정 기간 내에서 조기투표 기간을 정할 수 있고, 선거 당일 투표가 모두 마무리된 뒤 개표하게 된다.

 

이번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우편투표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돼 왔다.


하지만 이날 사전투표가 실시되자,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로 몰려들어 길게는 4시간 가량 걸리는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11월 3일 선거 당일 현장투표에 유권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이날 많은 사람이 투표장에 나온 것으로도 분석됐다. 물론 우편투표 ‘조작’에 대한 불안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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