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 추진

김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21:44]

추석연휴에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 추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09/25 [21:44]

환경부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명절 쓰레기가 적체되지 않고 신속히 처리되도록 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을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택배·배달 소비 증가로 재활용폐기물이 늘어난 상황에서, 추석 선물 포장 폐기물 증가에 대비해 지자체별 비상 수거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포장 폐기물 줄이기 및 과대포장 억제, 명절 음식문화 개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

 

먼저 각 지자체에서는 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를 미리 알려 주민 혼란을 피하고,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확대 마련, 수거 상황반 등을 운영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폐기물 발생 증가 및 선별장 휴무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선별시설 적체물량 및 잔재물 발생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8일부터 현장배치된 1기 자원관리도우미에 이어 10월초부터는 2기 도우미를 추가 배치하면서 근로시간도 기존의 1일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려 추석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공동주택 포장 폐기물 발생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지자체는 15일부터 30일까지 대형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명절 과대포장을 점검하고, 친환경포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유통·제조업계 대상 친환경 재질, 포장 간소화 등 ‘착한 포장 공모전’을 개최한다.

 

명절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남은 추석 음식을 활용한 요리 방법을 동영상(유튜브, 이연복 쉐프 출연)을 통해 공유하고 ’남는 음식물 없애기 댓글 달기’, ’빈그릇 인증 릴레이‘ 등의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휴게소, 여객터미널 주변에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들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계도·단속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추석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선별장에 폐비닐·선별 잔재물 적체량 증가가 우려된다”면서, “지자체별로 특별 수거대책을 수립하고 적체물량 집중 관리로 폐기물이 정상적으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추석선물 등 상품 구매 시부터 폐기물 발생을 줄이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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